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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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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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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애다원은 5만평 규모의 차밭으로 의재 허백련 선생이 무등산에 들어와 기거하면서 가꾼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증심사 주변에 자생하던 차를 스님들이 음용하게 되면서 오늘날 무등산 녹차로 그 맥을 잇게 되었다. 1911년 일본인 오자기가 차 맛의 뛰어남을 알고 차밭을 가꾸기 시작해 한때 일본에 수출을 하기도 했으며, 해방과 함께 의재가 인수해 농업학교 제자들과 함께 가꾸었다.

 

춘설차(春雪茶)’라는 이름은 의재가 송시(宋詩) “일구춘설승재호(一歐春雪勝醍湖)-한 사발의 봄눈(春雪)이 재호탕(더위를 쫓는 한약)보다 낫다"에서 인용해 붙인 이름이다.

 

추사와 초의, 소치 허련, 미산 허형으로 이어지는 남화의 맥은 의재 허백련으로 이어지는데, 남화와 함께 차 맥까지 같이 이어져 의재는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평소 차를 마심으로써 마음이 차분하게 정돈되고 그런 정신으로 일을 해나간다면 과오 없이 민족의 미래가 흥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차를 마셔 보도록 하고 일상생활화 할 것을 권했던 것이다.

 

춘설차밭은 차 농사에 적합한 운모질 부엽토인 데다가 아침이면 산자락에 구름이 스쳐가고 낮이면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천혜의 다원이다. 더구나 화학비료나 농약과 같은 일체의 인공적인 농법을 사용하지 않고, 무등산의 청정한 땅기운으로만 재배하는 까닭에 삼애다원의 춘설차는 그 품질과 맛에서 여타의 녹차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이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 특산물 및 전통식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애호하는 차인들이 늘어나 세계적인 명차로 각광받고 있다.

 

춘설차는 무등산 해발 700m 고지에 차밭이 형성되어 아침 일찍 구름이 스치고 지나가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며, 낮이면 따스한 햇살이 조화롭고, 일교차가 커서 감칠맛과 빼어난 향기가 일품이다. 또한 춘설빵은 춘설차의 향기와 기운을 그대로 담은 앙금빵이다. 빵 안에 가득 채워진 춘설 앙금은 춘설발효차를 재료로 만들었다. 춘설빵을 따뜻하게 우려낸 춘설차와 함께 먹으면 보다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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